‘빅이슈’의 대형 방송사고에 누리꾼들이 황당해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는 제작진이 CG를 요구하는 글이 쓰인 장면들과 CG작업이 처리되지 않은 장면들이 나와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날 한석주(주진모 분)과 홍태우(안세하 분)이 백은호(박지빈 분)을 쫓는 과정에서, 백은호가 탄 차가 호수에 빠졌다. 그러나 박지빈이 따로 촬영한 수중 장면 CG가 호수에 제대로 입혀지지 않은 채 방송됐다.
뿐만 아니라 검은 화면에 ‘창 좀 어둡게’, ‘상표 지워달라’ 등 CG 편집을 지시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왔다.
이에 제작진은 22일 ‘빅이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 차례 방송되었다.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빅이슈’의 방송사고에 누리꾼들은 “드라마 제목처럼 ‘빅 이슈’를 만들었다”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도 누리꾼들은 “방송 송출은 이렇게 하는 구나..잘 배웠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촉박하면 이런 실수를하겠냐“, “거의 생방송으로 내보낸 건가?”, “편집 과정 강제 교육받았다”, “완성본도 못 볼 정도로 방송 일정이 급했나?”, “실수한 사람 어떡하냐”, “’화유기’ 보다 심한데”, “이래서 사전 제작을 해야 해”, “아울렛 홍보인가요?”, “얼마나 급하게 만들길래..담당자 안타깝다”, “너무 힘들게 일해서 그런가”, “제대로 빅이슈 만들었네”, “인터넷 방송이 더 낫다”, “아 저렇게 드라마가 만들어지는구나 싶었음”, “이제 사전제작 좀 하자” 등 실수에
한편,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주진모 분)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한예슬 분)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았다.
leewj@mkinternet.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