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학진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싸이더스HQ |
1500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를 하는 해체 위기 마약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순도 100% 코미디가 극장가를 강타한 가운데 학진도 이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극한 직업’ 진선규 선배님의 연기는 매 씬마다 다 다르고, 매력적이다. 이 씬에서는 웃음기를 쫙 빼시고, 저 씬에서는 웃음기를 머금으면서 내면의 감정선을 표현하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고 정말 멋지고 본 받을 게 많은 선배님이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두 번 봤다. 진선규 선배님이 연기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다시 보고 싶었다. 두 번째 보니까 연기의 깊이가 또 다르더라. 그리고 ‘스물’ 때부터 이병헌 감독님의 팬이기도 하다.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만드시는 것 같다. 타고난 분 같달까.(웃음) 연출을 잘 하는 분이 배우 연기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지 않나. 그런 분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
매 작품마다 해당 캐릭터의 얼굴로 완벽히 변신하는 학진은 악역도 꿈꾼다. 언제 올지 모르는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 최근 학진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싸이더스HQ |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지만 비열한 악역도 해보고 싶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악역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대중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악역을 볼 때도 세세하게 뜯어보곤 한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니까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캐릭터를 연구한다.”
학진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남들보다 연기를 늦게 시작했다고 느끼는 만큼 곱절의 시간을 들여 빈틈을 채운다. 그렇게 노력의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빛을 발할
“저는 다른 분들보다 연기 생활의 시작이 늦었다. 남들처럼 할 거, 놀 거 다 하면 따라잡기 어렵다. 운동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한다. 연기도 노력하는 만큼 느는 거다. 노력하면서 시너지가 쌓이지 않나. 남들에 비해 더 밑에서 시작한 거니까 훨씬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해야만 한다.” /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