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과 함께 장범준이 온다. 가수이자 아빠로서. 멀티 플레이어로 말이다.
장범준은 최근 딸 조아, 아들 하다와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확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고정 합류 여부는 미정이나 3월 방송을 통해 장범준과 조아-하다 남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장범준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이 눈에 띄는 이유는 데뷔 후 좀처럼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데 있다. 매 년 봄이 되면 ‘벚꽃엔딩’을 역주행 시키며 봄의 전령으로 불리고, ‘여수밤바다’ ‘첫사랑’ ‘꽃송이가’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지만 방송 노출은 없었기 때문이다. 배우로 활동했던 송승아와 2014년 결혼했지만 이후에도 여타 스타들처럼 방송 노출은 피해왔던 그였다.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장범준은 최근 진행된 첫 촬영에서 두 아이 아빠의 꾸밈없는 ‘현실 육아’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방송을 통해 아빠 장범준을 보여준다면 본업인 가수 복귀에도 박차를 가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범준은 3월 새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다. 2016년 '집에 가지 않는 연인들' 이후 2년 3개월
새 앨범과 함께 3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도 개최한다. 그는 오는 4월 6~7일, 13~14일 총 4회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9 장범준 전국공연 '노래방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17개 도시에서 23회 공연에 나선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