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 임송 이승윤 강현석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8회에서는 매니저 덕분에 광고 촬영장과 라디오에서 각각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박성광, 이승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는 광고 촬영장을 찾아 먹방을 선보였다. 배는 부르지만 밤까지 이어질 촬영을 대비해 다시 배를 채워야 한다며 밥차를 찾은 임송은 “새로운 음식에는 새로운 배가 생기는 법이다. 저는 밥심으로 일하는 거라 밥을 안 먹으면 안 된다”고 명언을 남기며 식사를 시작했다. 병아리 매니저의 먹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던 박성광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매니저에게 ‘한입만’을 요청하다 급기야 그녀의 먹방에 합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성광과 함께 메이크업을 받게 된 병아리 매니저는 자신 역시 메이크업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음에도 박성광의 스타일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매니저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이 가운데 매니저는 박성광의 콧대를 칭찬하면서 그가 댄디하다고 하는 등 무한 산삼을 투척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크업 후에도 꾸준히 박성광을 챙기며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였던 매니저는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박성광이 긴장한 병아리 매니저에게 포즈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며 촬영을 이끌어 나갔다.
모두의 격려에 힘입어 포즈가 한층 자연스러워진 병아리 매니저. 이번에는 박성광이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다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매니저는 재빠르게 다리를 풀어줬고 박성광은 “쥐가 난 곳을 정확하게 짚었다”고 감탄했다.
광고 촬영 모델로 카메라 앞에 선 매니저였지만 흐트러진 박성광의 옷매무새를 챙기고 그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등 매니저의 역할 또한 완벽하게 해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병아리 매니저는 박성광에 “여전히 부끄럽지만, 오빠 덕분에 좋은 경험 하게 됐다. 엄마와 할머니와 친척분들이 좋아하신다. 좋은 경험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직접 발로 뛴 매니저 덕분에 도시방송 스케줄을 바쁘게 소화하는 이승윤의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을 위해 MBC를 찾은 이승윤은 최근 늘어난 스케줄 덕에 MBC가 익숙해 졌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라디오 스튜디오에 일찍 도착한 이승윤은 첫 인사를 어떻게 건넬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라디오 단독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부터 보이는 라디오로 나가는 것까지 모두 처음이었던 것이다.
긴장도 잠시 이승윤은 “안녕하세요 팔색조 이승윤입니다”라며 화려한 ‘팔색조 손인사’로 DJ 김신영은 물론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어떻게 해야 공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는가 하면, 음악에 맞춰 ‘가슴 울끈 불끈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재미를 더했다.
이승윤을 향한 청취자들의 따뜻한 조언과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청취자와 전화연결이 됐다. 전화 연결이 된 청취자는 다름 아닌 이승윤의 매니저였다.
제작진은 물론 이승윤까지 매니저가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된 전화연결이었다. 원래는 조용히 응원 문자만 보내고 끝내려고 했던 훈남 매니저는 갑작스러운 전화 연결에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이내 매니저는 이승윤이 예능인으로서 2000%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언제까지 이승윤과 함께할 건가”라는 질문에 “이승윤씨가 최고의 예능인이 돼도 저는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고 답하며 뜨거운 의리를 자랑했다. 이에 DJ 김신영은 이승윤이 오복 중에 하나, 매니저 복을 타고난 것 같다며 극찬했고 이승윤 또한 감사를 표했다.
라디오 생방송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이승윤은 곧장 ‘잠깐만’ 라디오 캠페인 녹음에 나섰다. 매니저는 ‘잠깐만’ 섭외 비화에 대해 “MBC 복도를 지나다니고 있었는데 먼저 말씀해주셔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잠깐만’의 대본을 본 이승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장장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던 전화 미팅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기 때문이다. 핵심이 쏙쏙 담긴 대본으로 녹음을 마친 이승윤은 ‘잠깐만’ 담당 작가에게 전화통화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작가는 “(앞으로) 그렇게 포인트 하나만 잡아서 하면 좋을 것
매니저는 ‘전참시’ 출연 후 “쉬는 날 없이 스케줄이 계속 있다”고 기뻐하면서도 “최근 형이 몸이 안 좋아서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소화하고 있다”며 “몸 관리를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파이팅!”고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내 참견인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