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 형사 배유람 사진=나쁜형사 캡처 |
MBC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에서 경찰서 S&S(Serious&Serial)팀의 두뇌 담당 반지득을 맡고 있는 배유람은 회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운 감각을 드러내며 ‘최종병기’라는 별명에 걸맞은 연기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25, 26회 방송에서 반지득(배유람 분)은 은행원 연쇄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조사하고 찾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사건을 함께 추적해가는 재미를 안겼다. 특히 “사건 현장의 상세한 정황은 유출된 흔적이 없다”, “진범이 모방범을 직접 조종하고 있는 건 아닐까”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진지하게 제시하며 이야기의 집중도를 높여갔다.
이런 가운데 22일 방송된 27, 28회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비슷한 98년도의 행적을 찾다 뜻밖의 위기를 맞은 반지득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메일,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았기에 “이런 아날로그 세상에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라고 난색을 표한 것.
이후 은선재(이설 분)의 부모 살인사건과 관련된 CCTV 복구를 맡은 반지득은 “이걸 언제 다 해 내가”라며 군소리를 냈지만 결국 우태석(신하균 분) 팀장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밤을 새서 필요한 장면을 확보하는데 성공, 팀원 이문기(양기원 분)의 “멘사잖아. 최종병기”라는 말처럼 자신의 능력을 든든하
그런가 하면 “(은선재가)범행도구를 팀장님한테 보냈다구요? 왜요?”라고 예리한 한 마디를 던지기도 해 은선재 사건을 본격적으로 전담하게 된 S&S팀에서 그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