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측이 후반부 대본 유출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측은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전했다.
이어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대본 최초 유포자 및 중간 유포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앞서 ‘SKY 캐슬’은 16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SKY 캐슬’ 17, 18회 대본이 일부 캡처된 사진과 함께 급속도로 퍼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특히 유출된 대본에는 배우 조병규가 연기하는 ‘차기준’이라는 이름이 기재돼 있어 더욱 궁금증을 모았었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 측은 16일 대본 유출을 인정하면서 “보안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유출 대본의 정황이 밝혀지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제작사 측은 “제작 스케줄을 공유하는 카페를 두 차례 재개설했고, 스케줄표에도 씬넘버 외에는 촬영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며 “대본 역시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파일이 아닌 책 대본으로 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20부작인 ‘SKY 캐슬’은 김혜나(김보라) 추락사건으로 흥미진진한 후반부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보라 추락사건 중심에 김서형이 있었다는 의심이 떠오른 지난 12일 엔딩은 분당 최고 시청률 22.6%를 기록했다.
혜나의 추락사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17회, 18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대본 유출에 대한 ‘SKY 캐슬’ 제작진의 추가 입장
‘SKY 캐슬’ 제작진은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합니다.
시청권 보호를 위해 대본 불법 유포를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온라인에 대본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 대본 유출 및 유포는 작가 고유의 창작물인 대본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고, 본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
‘SKY 캐슬’ 제작진은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대본 최초 유포자 및 중간 유포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불법적인 파일 유포가 심각한 범법 행위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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