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박연수(전 박잎선)가 이혼 후 혼자 아이들을 키웠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배우 박연수와 송지아, 송지욱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남매는 최근 SBS 드라마 '운명과 분노'에 출연, 17년만에 배우로 복귀한 엄마가 바빠지자 스스로 집안일을 돕기위해 나섰다. 테이블 정리부터 설거지, 빨래 개기까지 집안일을 척척 해내 영상을 지켜보는 패널들을 엄마 미소짓게했다.
남매는 집안일을 일사분란하게 마친 뒤 그동안 모아온 용돈이 든 저금통까지 털어 문구점으로 향했다. 복귀한 엄마를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 것.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송지아는 "엄마가 드라마를 시작했다.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선물을 사러 갔다. 엄마 기분이 더 좋아져야 연기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욱은 "엄마가 웃어야 우리가 기분이 좋다"고 말해 박연수에 감동을 안겼다. 남매는 풍선과 선물, 편지, 케이크 등 열심히 준비한 파티를 박연수에 선물하며 "엄마 정말 사랑해"라고 박연수를 끌어 안았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박연수는 "혼자 아이들을 키운지 6년째가 되가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 모든 게 다 눈녹듯이 다 잊혀지는 기분이었다. 아픔과 고통이 다 사라지더라
한편, 박연수는 지난 2006년 축구선수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과 결혼했으나 약 9년 만인 2015년 9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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