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차선우가 '신하균 바라기'로 등극했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연출 김대진 이동현)의 차선우가 신하균 바라기로 등극, 신하균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나쁜형사’ 21, 22회에서는 어깨 총상을 입은 우태석(신하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어둠 속의 처단자’라 불리는 남자, ‘강우준’(이재윤)이 등장해 또 다른 사건이 펼쳐졌다.
채동윤은 장형민(김건우) 사건에 대한 감찰 조사에서부터 우태석에 대한 절대 신뢰를 드러냈다. 정황상 우태석이 장형민을 고의로 사살한 것이 아니냐는 감찰계장의 질문에 동윤은 “제가 본 팀장님의 수사 원칙 0순위는 피해자의 안전입니다. 아무리 장형민이 총으로 쏴죽이고 싶은 놈이라 해도, 피해자가 위험한 상황에서, 함부로 총기를 사용할 사람이 아닙니다.”라며 우태석의 편에 서서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채동윤은 장석구 살인을 예고한 강우준이 우태석을 사건 담당으로 지목하자, 그를 찾아가 처단자 사건을 우리팀이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복귀를 재촉했다. 돌아가라는 우태석을 향해 채동윤은 “돌아오실꺼죠? 안 돌아오실까봐 불안해서요”라며 불안해했고 “나 없으면 다른 좋은 팀장이 오겠지”라는 우태석의 말에 “싫습니다. 전 딱 팀장님 같은 형사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나쁜 놈들 나쁘게 때려잡는 나쁜 형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팀장님이 꼭 계셔야 해요” 라며 우태석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팀장님 안오시면 저도 경찰 관둘 겁니다.”라며 붕어빵과 손가락 하트를 날려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바른생활 원칙주의자인 채동윤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우태석을 만나 점차 그에게 동화되어 가며 형사로서 한층 성장해가고 있다. 차선우는 이러한 채동윤 역을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와 밝은 이미지로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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