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고(故) 김형은이 10일 12주기를 맞았다. 김형은이 27살 꽃다운 나이에 떠난 지 어느새 12년이 흘렀다.
김형은은 지난 2007년 1월 10일 사망했다. 2006년 12월 심진화, 장경희 등과 함께 강원도 용평리조트에 가던 중 연쇄 추돌사고를 당해 목뼈 골절을 당하는 등 큰 부상을 입고 한 달 남짓 치료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이날 하늘의 별이 됐다.
김형은은 2003년 SBS 공개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 큰 사랑을 받았고 절친했던 심진화, 장경희와는 미녀 삼총사를 결성해 음원을 발매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중 날아든 비보라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매년 김형은의 기일이면 절친 심진화 등은 고인을 찾아보고 추억했다. 올해도 그랬다.
김형은의 12주기를 맞아 심진화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나는 마흔이 되었는데.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참 궁금해진다"라며 김형은이 잠든 납골당, 일산 청아공원을 찾은 사진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매년 김형은의 기일과 생일에, 남편 김원효와 납골당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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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형은 미니홈피[ⓒ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