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박연수가 아들 송지욱의 댓글 언급에 버럭 화를 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배우 박연수와 송지아, 송지욱 남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지아는 학예회 발표 준비를 위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학예회 1위를 노리며 걸그룹 셀럽파이브로 변신한 지아와 친구들은 춤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지아는 리더로 변신해 친구들을 이끌며 ‘흥지아’ 다운 춤 실력을 뽐냈다.
지아의 친구들 중엔 지욱이가 좋아하는 누나 승우가 있었다. 지욱이는 승우의 관심을 끌기 위해 태블릿PC를 가져가 “내가 댓글 달아줄게”라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를 들은 박연수가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당황한 지욱이가 “그런 말 아니다. 나쁜 말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박연수는 “그럼 무슨 뜻으로 댓글 단다고 한 거냐. 엄마 생각에 댓글은 악플이다”라며 지욱이를 혼냈다.
엄마의 다그침에 지욱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어차피 댓글 달 줄도 모른다”고 서러워했고 이에 박연수는 “엄마가 댓글에 예민해서 그랬다”고 사과하며 지욱이를 꼭 안아줬다.
박연수가 ‘댓글’ 언급만으로도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는 악플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라고. 박연수는 “댓글 단다는 말 자체가 이해가 안 갔다. 나는 댓글을 아예 안 보고 아이들도 댓글로부터 완전히 차단시키려고 노력한다. 인터넷 댓글에는 상처 주는 말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욱이는 “나쁜 댓글 안 다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해서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지욱이의 인터뷰를 본 박연수는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다. 지욱이는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순수하다”라며
한편, 지난 2015년 전(前)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 박연수는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 송지아, 지욱 남매와의 단란한 일상을 공개해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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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