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이 출연하는 ‘도시어부’ 녹화가 결국 취소됐다.
채널A ‘도시어부’는 오는 23일부터 제주도 특집 편을 촬영할 계획이었다. 당초 제주 특집 편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마이크로닷 출연 여부만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논의 끝에 녹화를 전면 보류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출연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23일 녹화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규, 이덕화 등 한솥밥을 먹은 출연진들 또한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은 21일 새벽 부모 사기 의혹과 관련해 당초 입장을 번복하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컬처띵크를 통해 “가장 먼저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서두를 시작해 “어제 최초 뉴스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다섯 살이었다. 어제 뉴스 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며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그러면서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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