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춘천 여행에 최고령의 새 친구 배우 이경진이 합류했다.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배우 이경진이 합류한 춘천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경헌과 이연수는 여행에 앞서 서울의 한 카페에서 둘만의 회동을 가졌다. 제작진은 "이번 여행지가 강원도 춘천인데 원하는 여행 계획을 짜달라"고 미션을 제시한 것. 이에 두 사람은 '허니수의 달달한 꿀물투어'라고 여행 이름을 정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강경헌은 "우리가 짜는 대로 다 된다고 하니까 럭셔리하게 다 사먹고, 풀빌라를 알아보자. 그리고 기차 말고 큰 차를 빌리자"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연수는 "양떼목장 가보고 싶다"고 했고 강경헌은 "의상도 맞춰 입고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여행 당일, 두 사람의 계획대로 청춘들은 청청패션으로 맞춰 입고 기차역에 모였다. 송은이는 "이런 패션은 전영록 선배님부터였다"며 추억을 소환해 여행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경헌과 이연수는 여행 설계자답게 깻잎머리와 두건을 활용한 2층머리의 복고 스타일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반가움도 잠시, 이연수와 강경헌은 전날 직접 준비한 간식들을 꺼내놨고, 남녀 주인공 쪽지를 뽑아 커플을 정하기도 했다. 송은이와 김도균이 ‘옹녀-변강쇠’로 커플이 됐고, 강경헌과 김광규가 ‘아로미-왕눈이’로 짝이 됐다. 김광규는 "본승이, 네가 여기 앉아야 하는데"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최성국은 "전 국민이 형을 싫어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성국과 이연수는 2년 전 춘천에서 ‘미국 부부’로 인연을 맺었다가 운명적인 ‘로미오-줄리엣’으로 재회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춘천에 도착한 청춘들은 '허니수'의 주도 하에 움직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정작 버스 타는 곳을 못 찾아 헤매는가 하면, 일정 도중에도 계속 일정에 대해 회의를 하는 등 허당미를 드러내 웃음을 샀다.
소양강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 청춘들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며 커플 자전거를 타고 애정을 나눴지만 유일하게 짝이 없는 구본승은 혼자 자전거를 타서 안타까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새 친구도 모습을 드러냈다. 40년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국민배우 이경진이었다. 이경진은 1980년대 드라마와 CF계를 휩쓸었던 원조 ‘국민 첫 사랑’. 하지만 그는 "리얼 예능은 처음이다. 내가 여기 나와도 되나 걱정됐다”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드는 설렘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진을 맞으러 나간 멤버는 박선영이었다. 박선영은 이경진을 보고 “며칠 전에 전화도 했는데 시치미를 뗐냐"라며 반가워했다. 이경진은 "박선영과 함께 일일드라마 '파도야 파도야'를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9개월 동안 숨을 못 쉬고 잠도 2~3시간 자면서 대사를 외웠다. 그런데 선영이가 먼저 '불청' 녹화가 있다면서 가는 걸 보는데 너무 부러웠다. 나도 쫓아가면 안 되나? 했는데
특히 이경진은 가장 만나고 싶은 ‘불청’ 멤버로 김도균을 꼽으며 “뭔가 자기 나름대로 예술적인 면이 되게 귀여웠다”고 호감을 전했다.
한편 ‘허니수’는 게임 종류는 물론 상품까지 아무것도 정하지 못한 채 처음부터 끝까지 송은이의 도움을 받아가며 '몸으로 말해요’ 코너를 진행하는 등 허당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