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젊어진 ‘뭉쳐야 뜬다’ 시즌2가 오늘(27일) 저녁 시청자들과 만난다. 편안한 안방1열에서 보는 현지패키지 여행이지만, 실제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큼 생생함을 전달한다.
지난 2년간 방송된 ‘뭉쳐야 뜬다’ 시즌1은 ‘패키지로 세계일주’라는 콘셉트 아래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4인방과 게스트의 활약이 더해진 ‘아재들의 여행’이었다.
새단장한 ‘뭉쳐야 뜬다2’는 현지패키지라는 새로운 트렌트에 맞추어 예능 대세 박준형, 은지원, 성훈을 주축으로 다양한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시즌 1이 중년 4인방의 휴식과도 같은 패키지여행이었다면, 시즌2는 ‘현지패키지’에 걸맞게 한층 다양한 세대의 출연진으로 눈길을 모은다. 첫 여행지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박준형, 은지원, 하하를 비롯해 떠오르는 예능 샛별 성훈, 유선호,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뮤지컬배우 고은성에 이르기까지 직업도, 나이도 다른 출연자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최근 여행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현지 투어 상품’을 경험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시즌2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프로그램 주 콘셉트인 ‘현지패키지’를 꼽았다. ‘현지패키지’는 말 그대로 여행지의 특색을 살리고 자유로운 일정 속 자신에게 꼭 맞는 투어 상품을 고르는 ‘맞춤형 패키지’다. 모든 일정이 확정된 상태로 움직여야 하는 기존 패키지여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지 밀착형 여행을 추구하는 요즘 여행객의 트렌드를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멤버들은 이날 이탈리아 첫 패키지 여행에서 각양각색 활약상을 공개한다. 맏형 박준형은 반백 살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친화력과 능통한 언어 구사 능력으로 멤버들을 리드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17살 유선호와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에게도 뒤지지 않는 체력은 물론, 자유롭고 거침없는 언어구사로 ‘뭉쳐야 뜬다2’ 웃음 사냥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첫 게스트로 여행에 함께한 하하는 평소 노래를 부르던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소제’의 ‘막시무스 고향’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물 만난 고기처럼 예능감을 폭발시켰다고. 특히 ‘로마 검투사 스쿨 투어’에 도착하자마자 스스로를 “나는 니노 막시무스다. 그렇게 불러달라”고 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집돌이 배우’로 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성훈이 이번엔 ‘해외’로 떠났다. 조각 같은 외모 뒤에 숨겨뒀던 ‘허당기’와 인간미가 매력 포인트. 또한 “이탈리아 음식이 입맛에 잘 안 맞는다”고 말하면서도 혼자 3인분을 거뜬히 해치우며 명불허전 ‘먹성훈’의 면모를 자랑했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사랑받는 유선호가 최연소 ‘병아리 패키저’로 함께 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유선호는 ‘형 콜렉터’로 삼촌뻘 형들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는 전언이다. 10대 다운 귀여운 먹성과 안구정화 비주얼로 현장에 있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원정경기를 제외하고 생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는 이번 여행에서 총무로 활약했다. 17살 막둥이보다 아담한 매력으로 멤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빙상 위와 달리 맨 땅위에서는 ‘저질 체력’으로 놀림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팬텀싱어’가 낳은 뮤지컬계의 아이돌 고은성은 오페라의 고향 이탈리아에서 멋진 모습을 뽐냈다. 현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버스킹 무대에서 남다른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멤버들은 물론 현지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멋진 노래실력과는 달리 장장
세대별, 직업별 6인 6색으로 뭉친 멤버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특별한 현지패키지 경험담이 펼쳐지는 ‘뭉쳐야 뜬다’ 이탈리아 편은 27일(토) 저녁 6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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