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팀 창설 이후 첫 분열 위기를 맞으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쳤다.
지난 13일 방영된 5회에서는 아령(정수정 분)이 과거 몸담았던 종수파의 조폭 양태(연제욱 분)가 영지(박은우 분)를 인질로 삼으며 그녀를 박현종 사장(강신구 분)의 돈을 빼돌리는 드라이버로 이용했고, 아령 없이 작전에 돌입해 돈을 쫓던 하리는 추격전을 벌이던 중 운전석에 앉아 있는 아령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위기를 맞은 팀 플레이어는 세 번째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시작하자, 다음 판”이라는 하리의 사인과 함께 공개된 세 번째 타깃은 바로 페이퍼 컴퍼니에 부품을 보내서 통행세를 챙기고 분식회계에 부동산 투기를 하는 등 온갖 불법 행위를 벌인 은형건설의 박현종 사장. 작전을 벌여 그를 체포하는 데까진 쉽게 성공했지만 문제는 그가 미리 빼돌린 200억을 환수하는 일이었다. 이에 플레이어들은 추징보전 명령이 떨어지기 전, 그가 빼돌린 재산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계획을 세우고 각자 흩어졌다.
지하철에서 승객의 지갑을 훔치고 있는 영지를 발견한 아령. 경찰에 붙잡히기 직전 그녀를 구해냈다. 이후 영지는 아령을 언니라고 부르며 따르기 시작했고, 아령의 차가운 태도에도 어느새 집 앞까지 따라왔다. 이때 박사장이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것을 돕기 위해 최고의 드라이버였던 아령을 섭외하려는 양태가 나타났다. 하지만 아령은 갖은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고 영지와 함께 무사히 집으로 들어갔다. 또한 영지가 자신과 같이 보육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보육원으로 돌아가. 여긴 쓸모없으면 바로 버려지는 데야. 그러니까 괜한 환상 갖지 말고 기웃대지 마”라고 충고했다.
아령은 휴대폰을 놓고 떠난 영지를 찾으러 보육원으로 향했지만, 그 곳에는 영지가 없었다. 그리고 영지를 보며 “누구야? 반반하게 생겼네?”라고 했던 양태가 머리 속을 어지럽혔다. 작전을 짜는 자리에서도 집중하지 못했고, 급기야 하리에게 “그렇게 돈이 중요해요?”라는 말을 남긴 채 아지트를 떠났다. 결국 양태가 영지를 인질로 삼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령. 어쩔 수 없이 박사장의 돈의 운반책을 맡게 됐다. 이러한 내막을 모르는 플레이어 3인은 먼저 작전에 돌입했고, 돈이 있는 차량을 쫓던 하리가 운전석에 앉아 있는 아령을 발견,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한편 하리의 과거에 대한 몇가지 단서가 공개됐다. 15년 전, 아버지 최현기(허준호 분) 검사가 추원기(이재구 분) 전 WG 대표의 불법 선거 자금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 사람’에 의해 자살을 가장한 타살로 죽음을 맞이했다. 장검사는 최현기의 아들 최수혁(강하리의 과거 이름)이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자살한 걸로 알고 있었다. 또한 성폭행범 재벌 아들 지성구(김성철 분) 사건을 도왔던 추연희(유예빈 분)가 하리에게 “나 너 무서워. 누군지 모르겠어. 너도 나 이용하려고 왔니? 우리 아빠 찾으러?”라며 눈물을 흘렸던 장면 역시 공개됐다. 최현기 검사, 연희의 아버지, 그리고 ‘그 사람’까지, 하리가 추적하고 있는 진실이 무엇
이날 방송의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은 평균 3.7%, 최고 4.7%를 기록했다. 남녀25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3.1% 최고 4.0%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플레이어’, 오늘(14일) 밤 10시 20분 제6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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