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장현성의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현성은 12일 첫 방송된 채널A 드라마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헌수) 1회에서 게스트하우스 '해후' 주인장 백만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백만은 선글라스를 낀 채 지프를 타고 멋지게 처음 등장했다. '욜로(YOLO)'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 하는 자유로운 영혼(?)이나 실상은 게스트하우스 폐업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해야만 하는 캐릭터.
백만은 위기의 게스트하우스를 살리기 위해 능청스럽게 호객 행위를 하고, 투숙객을 잡아두기 위해 다소 과한 친절을 베푸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어른이지만 철이 덜 든듯한 백만은 과거 사랑을 나눴던 여자 홍주(차수연)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아이(황재원)가 자신을 아빠라고 찾아오면서 곤란한 상황에 부닥치기도 했다. 당황한 장현성의 연기가 웃음과 함께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베테랑 연기자 장현성은 능청스러움부터 당황함 가득한 모습까지, '열두밤' 속 캐릭터인 백만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전의 캐릭터들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온전히 작품에 녹아들어 호평을 이끌었다.
장현성은 옛사랑의 아이와 연결되는 에피소드, 게스트 하우스 직원 구월(유준홍)과 펼치는 티격태격 '케미'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과거 추억 소환
아울러 남녀 주인공 유경(한승연)과 현오(신현수)의 로맨스에도 일조한다.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감이 커진다.
채널A가 6년 만에 편성을 재개한 드라마 '열두밤'은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두 남녀 유경과 현오의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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