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지난 8월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엽총 사건’의 실상을 집중 추적한다.
한 평화롭던 마을에 총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사건으로 마을 주민 한 명이 총상을 입고, 면사무소 직원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충격적이게도 팔순 노인 김모씨.
김씨는 파괴력이 강한 사냥용 엽총을 도구로 범행을 저질렀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사건 당시 총상을 입은 피해자이자 김 씨의 이웃 주민이었던 스님을 만났다. 그는 김 씨가 자신을 겨눈 까닭을 여전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수도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긴 했지만, 살인 표적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
숨진 면사무소 직원들 또한 김 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순간적인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저지른 ‘묻지마형’ 범죄인 것일까. 제작진은 취재 중 그 실체를 밝혀줄 중요한 문서를 입수했다. 김씨가 작성한 ‘원한 장부’. 22장가량의 문서는 다수의 대상을 향한 분노와 그에 따른 범행 계획으로 가득 차 있었다.
프로파일러 출신의 표창원 의원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피해를 야기하는 가장 위험한 종류의 범죄라고 분석했다. 자
‘봉화 엽총 사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11일(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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