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귀신 나오는 탐정 드라마 ‘오늘의 탐정’이 베일을 벗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 제작 비욘드제이)이 5일 첫방송 됐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 ‘김과장’을 연출한 이재훈 PD와 ‘원티드’의 한지와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탐정 이다일과 한상섭(김원해)이 아동 유괴 사건 수사에 착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유치원에 잠입해 사건을 조사했고, 유치원에 녹즙을 배달하던 정여울은 두 사람을 주시했다.
이다일은 유치원 아이들이 키운 개 ‘보리’가 사라진 사실을 눈치챘고, 아이들이 보리를 따라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찬미(미람) 선생을 의심했다. 사라졌다는 개털이 옷에 붙어있었기 때문.
정여울은 이다일을 찾아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했다. 정여울은 자신의 능력을 어필했고, 이다일은 발레학원에서 마주친 정여울을 알아보고 자신을 찾은 진짜 이유를 추궁했다. 순식간에 표정이 돌변한 정여울은 손을 떨었다.
이다일은 정여울을 수습으로 채용했다. 두 사람은 함께 아이들이 간 박물관을 찾아가 CCTV를 확인했다. 그는 한밤중 홀로 유치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실종된 아이들을 발견했다.
범인은 유치원 선생 이찬미였다. 두 아이를 먼저 보낸 이다일은 남은 아이 한 명을 찾았다. 그때 이찬미가 이다일의 머리를 가격했다. 그 옆에는 의문의 빨간 원피스 여인 선우혜가 있었다.
정신을 잃은 이다일은 땅 속에 묻히게 됐다. 때마침 비가 내렸고, 이다일은 진흙 구덩이에서 필사적으로 빠져나왔다.
‘오늘의 탐정’은 국내에서는 신선한 탐정이라는 직업을 내세웠다. 여기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구도도 몰입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배우
대본 연출 연기력이 잘 어우러진 ‘오늘의 탐정’은 첫방송부터 오싹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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