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남녀2’ 슈퍼주니어 이특이 은혁에 버럭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N 관찰 예능프로그램 '현실남녀2'는 지난주에 이어 '스트레스 남녀'를 주제로 한 8인 8색 현실남녀의 일상이 그려진다. 특히, 이번 방송에선 데뷔 14년 차 아이돌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의 싱글하우스를 방문한 멤버 은혁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로 깨알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날 집안 대청소 후 반려견 심쿵이와 휴식을 즐기고 있는 이특에게 "특식당 오픈 하나요? 테이블 하나, 창가 쪽으로 부탁 드립니다"라며 특식당 방문을 요청하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이특은 곧바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특 표 아라비아따 파스타로 요리 프로그램 MC다운 솜씨를 뽐냈던 만큼 품격 있는 '이특 표 성수동 한 끼'가 보여질 예정.
이특의 집을 찾아 온 은혁에 이특은 "은혁이가 가끔 쳐들어온다"면서 "메이크업을 안 하면 도통 누군지 몰라본다. 오늘 메이크업을 해서 우리 집에 놀러 온 것"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은혁은 어슬렁 어슬렁 다니면서 깔끔한 이특하우스를 난장판으로 어지럽혀 현실여자들을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선 "이특 씨한테 감정이입을 하게 됐나 보다", "은혁 씨가 돌아다니면서 만지고 하니까 불안하다", "청소하는 걸 지켜봐서 인지 신경이 쓰인다", "저거 하나 닦으려고 그렇게 솔질을 했는데", "다 정리해놓은 건데 어떡하냐", "점점 표정이 안 좋아진다" ,"이쯤 되면 일부러 저러나 싶은 생각도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모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은혁은 낯가림이 심한 '이특의 반려견' 심쿵이와 놀고 싶은 마음에 계속해서 장난감 테스트를 이어갔고, 주위를 온통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이특을 폭발 직전으로 몰고 갔다. 이에 이특은 약간은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으로, 설거지를 하면서 생각 정리에 들어가 폭소를 안겼다.
이특은 "저 때 정말 열 받았었다"면서 "저게 끝이 아니다. 막판에 진짜 너무 열 받아서 쫓아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은혁이가 집에 가고, 청소를 다시 했다. 그렇게 청소를 끝내고 새벽에 은혁이에게 연락해서 '너 우리 집에 오는 것 생각 좀 해봐야겠다'고 했다"고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은혁은 겁 없이 이특의 소중한 한정판 생수와 맥주 등을 두 개나 건드린 데 이어 신발장까지 습격해 보는 이들을 아슬아슬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이특이 디스플레이용으로 고이 모셔둔 한정판 운동화까지 신고 집안에 들어왔고, 폴짝폴짝 뛰어 그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이에 참고 또 참던 이특의 결국 폭발했고 "야, 뛰지 말라니까"라며 버럭 했다. 이어 "너 가! 이 XX야. 이제 우리 집에 오지마. 알았으니까 제발 가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결국 쫓겨나는(?) 은혁의 모습에 현실여자들은 "청소로 스트레스 다 풀어놨더니, 스트레스가 다시 쌓였다" , "지금까지 참은 것도 거의 보살 수준", "
한편, 이특의 끝나지 않은 청소 이야기가 담긴 MBN 관찰 리얼리티쇼 '현실남녀2' 4회는 31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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