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이 형 건화와 라이벌이 됐다.
9일 방송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는 아역배우 이로운의 삼각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이로운은 방학숙제가 없냐는 할머니의 잔소리에 “없어요. 방학은 놀라고 만들어졌어요. 숙제 없어요”라고 대꾸했다. 하지만 이로운은 아역배우 황도위가 영상통화를 걸어오자 “독서를 즐기고 있어”라고 지적인 이미지를 과시했다.
이에 황도위는 “방학숙제를 하려고 곤충박람회에 가는 데 너도 같이 갈래?”라고 제안했고, 이로운은 흔쾌히 승낙했다. 사실 벌레를 무척 싫어하는 이로운은 사랑의 힘(?)으로 곤충 박람회에 따라나섰다.
오랜만에 박람회장에서 만난 이로운과 황도위는 서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때 함께 온 이로운의 형 건화는 도위에게 “곤충 좋아하지. 나도 좋아해”라며 그녀와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
이어 형 건화는 곤충에 대한 지식을 뽐냈고 장수풍뎅이를 실제로 만지며 도위의 환심을 샀다. 로운은 용기를 내서 곤충을 만졌지만 소름 돋는 촉감에 뒷걸음질을 쳤다. 급기야 로운은 도위가 장난치려고 곤충을 가까이 대자 정색을 해 두 사람의 관계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대로 안되겠다 싶었던 로운은 도위에게 잘보이기 위해 갑자기 옆돌기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다. 하지만 곤충 관찰에 여념이 없던 도위는 형 건화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터라 로운의 옆돌기를 보지 못했다.
전시가 끝나갈 무렵, 로운은 나비가 있는 곳을 발견했다. 도위는 “나비 만져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로운은 “내가 잡아줄게”라고 용기를 내더니 “손잡고 같이 걷자”라고 제안했다. 둘은 이전보다 친해진 모습으로 관람을 마쳤다.
집에
한편, 로운은 도위가 선물을 준 이유에 대해 “아주 간단한거다. 그냥 나한테 주고 싶어서”라며 “옆돌기를 해서 준 것 같다”라고 순수한 답변을 해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