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새로움에 대한 욕심을 털어놓았다. 진정 쉼 없이 정진하는 그녀다.
손예진은 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협상'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가 비슷하면 관객들이 지겨울 거고, 연기하는 나 역시 반복하는 건 지겨운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다음 작품은 차별되는 캐릭터, 장르를 찾게 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난 다행히 운 좋게도 다음 작품은 다른 장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고, 가능한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찰이라는 직업적으로 정형화된 모습이 있고, 내가 경찰처럼, 협상가처럼 프로패셔널하게 보일 수 있을지 부담이 있었다”면서 “12시간 안에 벌어진 일인데 같은 장소에서 항상 앉아 있는 자세로 극적인 긴장감 상태를 점점 유지해야 하는데 행동이 아닌 표정으로, 대사로 보여줘야 되니 그것이 에너지 소비가 많았고 똑같은 대사톤으로 하면 지루해지니 그런 미묘한 것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고충을
이와 함께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인태구를 멈추기 위해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액션이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