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및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아이언(25, 정헌철)이 항소심에 불참, 현재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형사부는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아이언의 상해 및 협박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으나 아이언은 항소심에 참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소송 기록 접수 통지, 항소 이유서, 피고인 소환장 등을 발송했지만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매니저 등을 통해 접촉할 수 있지만 문서를 (법원에)와서 받겠다고 해놓고 잠적하면 그만"이라고 답답해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아이언은 1심 판결 이후 잠적, 2심 재판을 1년이나 지연하게 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2번 울렸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재판부는 결국 "현재 재판 자체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아이언의 소재파악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항소심을 오는 8월 23일로 연기했다.
앞서 아이언은 여자친구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지난 3월 14일 불구속 기소돼 형사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서울
또한 지난해 10월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폭력을 행사해 여자친구의 손가락 뼈를 골절하는 등의 부상을 입히고 스스로 자해한 뒤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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