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드니 성호가 입양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2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이자 벨기에에 입양된 드니 성호가 아내 이민희 씨와 함께 벨기에 부모님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드니 성호는 벨기에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제 성이 신이고 이름이 성호다. ‘새로운 별’이라는 굉장히 긍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저에게 음악이란 고독을 채워준다”고 밝혔다.
드니 성호는 어릴 땐 주위 사람들과 다른 외모로 고통을 겪었다. 늘 따라다니는 입양아라는 꼬리표 역시 그를 힘들게 했다.
그는 과거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편의점에서 일하기도 했다. 드니 성호는 “나
이어 “공연장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저보고 왜 여기서 일하냐고 묻길래 돈 때문이라고 했다. 공연장 대표가 깜짝 놀라더라. 일주일 전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난 뒤였는데 창피하더라”고 말했다.
드니 성호는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