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남보원.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개그맨 남보원(83, 본명 김덕용)이 고(故) 백남봉(본명 박두식)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남보원 가족이 출연했다.
이날 남보원은 “(백남봉은) 나와 라이벌이었다. 그 친구는 나에게 지지 않으려고 했고, 나는 ‘따라와’하면서 지냈다”라며 백남봉을 언급했다.
남보원은 "원맨쇼를 하다가 1985년에 평양을 같이 가라고 해서 백남봉과 둘이 투맨쇼를 만들어서 시작했다"고 백남봉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남보원의 아내 주길자 씨는 지난 2010년 백남봉의 사망 당시를 회상하며 "남편이 충격 받아서 빈소에 3일 계속 다녔다. 울었다기보다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남보원도 "나보다 어린놈이 먼저 가다니 이건 말이 안 된다. 왜 세상이 그러냐, 싶었다. '다시 만나는 날 하늘나라에서 우리 투맨쇼 다시 하자' 그런 얘기를 하면서 장례식장에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
한편, 이날 남보원은 두 번 이혼의 아픔을 겪은 엄용수에게 “좋은 여자 또 만나게 해줘야 하는데”라고 걱정하는 말을 건넸다. 이에 엄용수는 “중매를 또 해준다는 건 저를 또 불행하게 해주는 일이다. 이대로 혼자 살고 싶다”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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