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티파니가 미국 에이전시와 손잡고 솔로 컴백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여름, 데뷔부터 10년을 함께 한 ’친정’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홀로서기에 나선 티파니와 서현, 수영의 적극적인 독자 행보에 다시 이목이 쏠린다.
티파니는 최근 미국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Paradigm Talent Agency)와 계약을 체결, ’티파니 영’(TIFFANY YOUNG)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는 블랙아이드피스, 콜드플레이, 제이슨 므라즈, 에드 시런 등 유명 스타들의 매니지먼트를 돕는 회사. 티파니는 이 곳에 새 둥지를 틀고 오는 28일 솔로곡 ’오버 마이 스킨(Over My Skin)’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나선다.
티파니는 미국 유학 및 해외 진출 등을 이유로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만료 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가을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티파니는 미국에서 연기 공부를 하면서 가수로서의 커리어도 탄탄하게 준비해왔다.
지난 3월 애플뮤직을 통해 솔로곡 ’리멤버 미(Remember Me)’를 공개하며 이미 티파니 영으로서의 활동에 워밍업을 한 티파니. 국내 팬들 앞에 신곡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완성도에 기대를 모은다.
티파니에 앞서 서현과 수영은 각각의 스타일에 맞는 소속 계약 형태로 국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모두 가수보다는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단계. 서현은 지난해 방송된 MBC ’도둑놈, 도둑님’으로 호평 받은 데 이어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시간’ 촬영에 한창이다.
서현의 행보는 특히 주목할 만 하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함께 일해 온 써브라임아티스트 에이전시와 논의 끝에 계약을 마무리하고 1인 기획사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예술단의 방남 공연 및 우리예술단의 방북 공연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소녀시대 시절보다 크게 높이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에코글로벌그룹에 둥지를 튼 수영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배우로 본격 활동에 나선 그는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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