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너도 인간이니’가 오늘(4일) 베일을 벗는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가 4일 첫 방송된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사람 강소봉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과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2년 이상 기획된 ‘너도 인간이니’는 방송 전 후반작업까지 모두 마쳤다. 18회 드라마 안에서 4계절을 오롯이 만나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체코 해외로케이션은 물론 영화 CG팀까지 동원되어 리얼한 로봇을 완성했다. 사전 제작 드라마의 장점을 얼마나 잘 보여줄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첫 지상파 주연으로 나선 서강준 공승연이 보여줄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tvN ‘안투라지’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서강준은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을 연기한다. 1인 2역을 하게 된 그가 얼마나 두 역할을 잘 소화할지도 관전 포인트.
열혈 경호원 강소봉 역을 맡은 공승연이 서강준과 얼마나 로봇 로맨스를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서 인공지능 로봇을 소재로 한 MBC ‘보그맘’은 높은 화제성으로 인기를 얻었다. 반면 ‘로봇이 아니야’는 시청률에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너도 인간이니’는 로봇과 로맨스 뿐만 아니라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을 통해 휴머니즘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인간이 아닌 로봇을 통해 인간다움”에 대
로봇 로맨스를 담은 ‘너도 인간이니’는 이미 고정 시청자 층을 확보한 MBC ‘검법남녀’와 SBS ‘기름진 멜로’와 대결에 나선다. ‘너도 인간이니’가 전작 ‘우리가 만난 기적’에 이어 월화극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 6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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