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선이 연인 이이경의 매력을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으라차차 와이키키’ 종영을 앞두고 이이경(29)과 정인선(27)의 열애 사실이 알려져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약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시작됐다. 그보다 앞서 서로를 알게 된 건 2016년 방송된 드라마 ‘마녀보감’ 때였다. 하지만 대본 리딩을 할 때만 한 공간에 있었고, 촬영할 때는 거의 보지 못했다고. 정인선은 당시 ‘마녀보감’에 특별출연했다.
정인선은 “나중에 들어보니까 대본 리딩 때 제 이미지가 좋게 남았다고 하더라”며 “그 분께서 라디오나 화보 촬영하면서 저와 함께 호흡 맞추고 싶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매니저가 ‘배우 팬이 생겼다’고 말해줘서 언젠가 한번쯤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정인선과 이이경은 지인의 소개로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 정인선은 “그분이 문자로 ‘이이경이라고 합니다’고 인사를 했다. 그 이름을 듣자마자 호감이 갔다. 저를 좋게 말해준 게 기억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 원래 소개 받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데, 그 이름을 들으니까 경계심이 허물어졌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두 사람은 많은 대화를 나눴고,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다보니까 공통점이 많더라고요. 서로 다른 점도 포개어가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자극을 줄 수 있는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 물들어갔던 것 같아요. 개그 코드도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고요. 둘 다 말하는 걸 좋아해요. 그게 큰 것 같아요. 의지가 되고 힐링이 되고 서로 잘 통해요.(웃음)”
↑ 정인선은 이이경과 열애를 응원해준 `으라차차 와이키키` 팀에 고마워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하지만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같이 출연하게 될 줄은 몰랐단다. 이를 알게 된 두 사람은 작품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드라마를 찍은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조심 또 조심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열애 사실이 알려진 것.
정인선은 “당연히 죄송하고 당황한 마음이 컸다. 저희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죄송했다. 종방연에 가기 전에 겁도 먹었다”며 “기사도 제대로 못 보고 갔다. 혼날 것만 같았다. 그런데 다들 괜찮다고 해주고 댓글도 호의적이었다. 지금도 미스터리하다. 다들 응원메시지를 줘서 어안이 벙벙하고 뜻밖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며 두 사람을 응원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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