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KBS2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한다.
22일 KBS는 조용필의 전설 출연을 공식화했다.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이번 ‘조용필 50주년 기획’에 대해 "‘시청자가 꼽은 전설로 만나고 싶은 가수’ 설문조사에서 8년 연속 1위로 뽑혔을 정도로 염원해 온 전설의 등장"이라며 자평했다.
제작진은 "2011년 첫 방송 이후 지난 8년간 조용필을 전설로 모시기 위해 매년 조용필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 수차례 축하 화환을 보내는 등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다. 2015년 조용필의 서울 콘서트에서는 그간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조용필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사진 트리와 소장용 앨범을 정성스럽게 제작해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심을 전한 바, 드디어 8년 만에 조용필의 화답을 얻으며 인연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음악 인생 50년 동안 사랑해주신 국민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불후의 명곡' 출연을 결심했고, 제작진은 ‘조용필 50주년 기획’을 위해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구성으로 녹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방송은 4월 21일, 28일, 5월 5일에 걸쳐 사상 처음으로 3주간 특별 편성돼 방송된다 조용필의 50년 가요 역사와 수많은 명곡들을 재조명하고 숨겨진 일화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조용필을 보며 꿈을 키운 최고의 후배 보컬리스트들이 총 출동한 역대급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1968년 록 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이후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겨울의 찻집’, ‘모나리자’ 등 셀 수 없이 많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국내 가수 최초로 밀리언셀러 기록, 대한민국 최초 미국 카네기 홀 공연, 라디오 가요 순위 최장 기간 1위, 국내 가수 최초 누적 음반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대중가요 최초로 음악교과서 수록, 2000년 가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 등재 등 가요계와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인물이다.
지난2013년 19집 ‘Hello’를 발매하며 다양한
‘불후의 명곡-조용필 50주년 기획’은 4월 9일 녹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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