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임희성.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청소업체 굿모닝대양 임희성 대표가 뇌종양 투병 사실을 밝혔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임희성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 매출 100억 원의 청소업체 굿모닝대양의 대표인 그는 "제가 멀쩡해 보이지만 15년째 뇌종양 투병 중이다. 제거가 안 된다고 해서 뇌종양이라는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병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임희성은 "뇌종양이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있어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더라. 겨우 눈이 보일 정도로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희성은 "제가 25년째 청소업체를 운영 중이다. 9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아파트 건설 붐이었을 때 청소업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뇌종양에도 매번 새로운 일을 하는 임희성은 "하루도 제 일이 없으면 불안해서 항상 미래를 내다보다 보니까 편하게 놀고 그런 생각을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희성은 "사업이 망하고 신용불량자가 돼서 휴대폰 개설도 못하게 됐을 때도 느낀 게 있었다. 무언가가 남아있는지 생각해봤더니 내 안에 슬퍼서 울고 있는 22살의 아이가 있더라.
한편 KBS1 ‘아침마당’은 일상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재미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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