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김흥국의 육성을 보도하며 첫 번째 성폭행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지적한 가운데 김흥국 측은 “첫 번째 성폭행 역시 행한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언급조차 안한 것”이라며 전면 반박했다.
16일 MBN '뉴스8'은 "김흥국의 해명에는 첫번째 성폭행에 대한 해명이 없다"며 "횟수가 많을수록 가중처벌이 된다. 그렇기 대문에 첫 번째 행위를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은 것"이라고 채다은 여성변호사회 이사의 말을 전했다.
앞서 MBN을 통해 김흥국의 성폭행을 호소한 보험설계사 A씨는 “첫 번째 성폭행은 교외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깨어나 보니 김흥국과 알몸으로 누워있었고, 두 번째는 서울의 호텔 룸으로 불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주하 앵커는 이와 관련해 “A씨는 김흥국에게 지난 2016년 말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지만, 김흥국은 두번째에 대해서만 해명했을 뿐 첫번째 성폭행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김흥국씨가 A씨를 꽃뱀 취급하면서 보험설계사 역시 폄하 받게 됐다”고 꼬집었다.
또한 MBN 측이 공개한 김흥국의 육성 파일에는 “술 한잔 같이 먹고, 진짜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만난 지도 얼마 안됐는데, 친하게 가깝게 된 건데, 그걸 자꾸 우리 관계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이라는 말이 담겨 있었다.
김흥국 측은 이와 관련해 “도대체 무슨 의도로 음성을 공개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첫 번째 성폭행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 역시 성폭행 사실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언급도 안한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17일) 동석자의
한편 김흥국은 소속사 들이대닷컴 고문 변호사를 통해 A양을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A씨 역시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팽팽히 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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