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윤식당’이 가라치고 신문 전면기사에 소식이 실렸다.
9일 방송된 tvN ‘윤식당 시즌2(이하 ’윤식당‘)’에서는 가라치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재방문한 가라치코 마을 주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을의 기념품 가게 사장인 호세가 친구들과 함께 윤식당을 방문했다. 호세는 "친구가 다양한 요리를 시키라고 했다"며 들떴고 그의 친구는 "그래 다 먹어보자"라고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윤식당에 방문해 "나중에 부인과 함께 오겠다"던 끼꼬 역시 부인과 친구들을 이끌고 윤식당을 재방문했다. 이서진과 박서준은 마을 주민들의 재방문을 반갑게 맞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식당 안은 마을 주민들로 북적거렸고, 손님들은 서로 다른 테이블에서 밥을 먹다가도 대화를 나누며 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주민이 "맛있어 보인다. 그게 뭐냐"고 묻자 다른 테이블에서 "김치전도 맛있고, 닭강정도 다 맛있다"라며 "두 번 왔는데 다 맛있다"고 윤식당의 음식들을 강력 추천했다. 특히 한 주민은 "이곳에서 식사하려고 젓가락질을 연습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음식 맛뿐만 아니라 "(윤식당이) 마을에 좋은 변화를 일으켰다“ “예의가 바르다” "마을 주민들과 잘 어울린다" 등등 극찬해 윤식당의 존재감을 느낄 수 이었다.
한편 덴마크와 벨기에 남녀 커플 손님은 박서준에게 와인 두 잔을 주문한 뒤 "이 프로그램이 유명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서준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면서 자신의 팔로우 수를 보여줬다. 이에 두 사람은 440만 명의 배우 박서준 팔로워 수에 깜짝 놀라며 "덴마크 인구가 500만 명인데"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 중에 가장 유명하다", "덴마크에서 인스타그램 하는 사람보다 더 많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남자 손님은 "내가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맨시티에서 몸값이 제일 높은데 팔로워 수는 410만 명이다. 내 축구 우상보다 좋아요와 팔로워 수가 더 많다. 어떻게 팔로우가 400만 명이 넘지?"라며 박서준의 인기에 엄지척을 올렸다. 게다가 이들은 셰프 역시 한국의 여배우란 박서준의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손님들이 빠져나가고 한숨 돌리던 주방팀의 윤여정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좀 있으면 미슐랭 도전해 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유미도 “벌써 왔다갔는지도 모른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 윤식당의 영업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서진은 출근을 준비하는 정유미가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은 걸 보고 "오늘 나랑 커플룩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정유미는 "어떡해. 옷 갈아입어 오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서진은 "이거 전에 입었던 거 아니냐. 그럼 네가 갈아입어야지"라고 말해 정유미가 반팔 티셔츠로 갈아입고 나왔다.
한편, 윤식당이 가라치코 지역 최대 신문 지역일간지 EL DIA에 전면 기사가 실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손님들에게 ‘로컬 맛집’으로 인정받은 것. ‘윤식당’이 가라치코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래서일까. 오픈 시작한지 7분 만에 세 테이블이 채워져 역시 만석을 예감했다.
이서진은 본격 영업에 앞서 윤여정에게 "예약손님만 받겠다"고 했지만 "그런데 예약 손님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며 주방을 나갔다. 이에 윤여정은 "쟨 그러다가 바깥에 나가면 마음이 바뀐다"고 말했다. 첫 손님은 전날 방
이후 한 여성 손님이 다음 주 일요일 예약을 하러왔다가 “마지막 영업”이라는 이서진의 말을 듣고 아쉬워하며 돌아갔다. 윤식당 직원들은 넘쳐나는 주문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미소와 서비스로 웃으면서 영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