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너의 목소리가 보여5’ MC 유세윤이 신들린 촉이 음치들을 모두 골라냈다.
9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2(이하 ’너의 목소리5‘)’에서는 UV가 초대가수로 출연해 6팀의 미스터리 싱어들의 음치 색출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세윤이 MC가 아닌, 뮤지와 함께 초대가수 UV로 등장했다. 6팀의 미스터리 싱어가 출연한 가운데, UV는 방청객들의 의견에 따라 첫 지목한 음치는 미스터리 싱어는 4번 미스 애틀랜타였다. 4번이 만일 실력자라면 미인 대회 출신이고, 음치라면 로스쿨 졸업반이었다. 무대에 오른 4번 싱어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허스키한 음색으로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후 그의 진짜 목소리가 드러났다. 바로 립싱크였던 것. 진짜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시즌2에 '2호선 미친개'로 출연한 이규라씨였다. 4번 싱어는 로스쿨 졸업반인 예비 법조인 박세은씨로 밝혀졌다.
이후 1번 노래하는 실내포차 주인장은 두 번째 음치로 지목돼 무대에 올랐다. 그는 고(故)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김광석의 목소리가 환생한 생생한 목소리에 패널들은 감탄했다. 이상민을 비롯해 눈물을 훔치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뮤지는 “방송하면서 처음으로 울 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래를 마친 박두한씨는 “결혼한지 16년 정도 됐는데 아내를 위해 정식으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게다가 방청석에 앉아 있던 아내가 “6년 연상이고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세윤은 “저도 아내가 4살 연상이고 유치원 교사를 오래 했다”며 공감을 표했다.
뮤지는 “기회가 된다면 사장님의 실내포차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상민은 “겉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되겠다. 엄청난 울림이다”며 실력자 박두한씨의 노래를 극찬했다.
3번 싱어 경리단길 바텐더의 첫 노래를 들은 뮤지는 “여태 립싱크 중에서는 가장 완벽했다”라며 “카메라에 잡히는 걸 아시는 분이라면 굉장한 연습을 한 것”이라며 실력자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김동률 뮤직비디오 의상감독으로 의상디자인 일을 하는 임채건씨로 음치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어떤 노래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CCM”이라고 말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2번 싱어는 볼빨간 마케터와 비서로 여성 2인조 팀이었고, UV의 ‘이태원 프리덤’을 처음 부르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내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이들. 하지만 이들은 수학을 전공하는 수학천재 여대생과 요가강사로 4일만에 만나 결성된 유쾌한 음치 팀이었다.
5번 ‘조한이형과 UV 팀’의 립싱크를 들은 출연자들은 “실력자다”라고 예감했고, 이후 신동이 긴급 투입돼 진짜 UV가 무대에
UV는 최종 무대를 함께 하고 싶은 팀으로 UV 코스프레를 한 ‘조한이형과 UV 팀’인 5번을 외쳤다. 이들은 '쿨하지 못해 미안해'를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손성호, 이인호, 김동석씨는 세 멤버 모두 대단한 실력자들이었고 이들과 UV는 신나는 무대를 완벽하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