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조연상은 '쓰리 빌보드' 샘 록웰(50)과 '아이 토냐'의 앨리슨 제니(59)에게 돌아갔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는 미국 최대 규모의 영화상으로서 큰 권위를 자랑하는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상)이 진행됐다.
이날 처음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받은 엘리슨 제니는 90년대 활동한 피겨스테이킹 선수 토냐 하딩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이 토냐'에서 괴물 같은 엄마 라보나로 분해, 하딩 역 마고 로비와 호흡을 맞췄다. 엘리슨 제니는 '아이 토냐'에서 강렬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수상 후 제니는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 여러분은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묘사해주셨다. 훌륭한 분들이시다"며 쟁쟁한 후보들에게 찬사를 보낸 뒤 "여러분의 용기와 관대함에 감사드린다"는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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