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아빠 본색’ 박지헌과 브라이언의 시끌벅적한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육남매 박지헌의 가족과 삼둥이 브라이언 가정의 시끌벅적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민과 도성수 부부는 첫째 딸 로시의 훈육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로시는 동생 로라가 태어난 뒤 아기를 흉내를 내며 아기침대에 누워 젖병까지 빨며 어리광을 피운 것. 이에 도성수는 로시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며 훈육하려 했지만, 홍지민은 “훈육은 36개월 이후에 가능하다”며 아직 혼낼 때가 아니라고 반대했다.
하지만 도성수는 로시가 물건을 집어던지자 로시에게 두 손을 들고 벌을 세웠다. 이를 못마땅하게 지켜보던 홍지민은 벌이 끝난 로시를 곧바로 안아줬다. 이어 홍지민은 “유아교육과 나왔지만 잘 모르겠다”면서 전문가의 상담을 들어보기로 했다. 김구라는 “객관화해서 듣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홍지민과 도성수는 전문가를 만나 조언을 들었다. 로시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각각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냈고, 이를 지켜본 전문가가 로시의 행동심리를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로시가 유독 아빠 도성수에게만 과격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문가는 홍지민의 양육방식을 칭찬한 반면, 도성수에게는 ‘보통’이라면서 “손 들고 벌 서게 하는 건 올드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동생 출산 이후 엄마와 떨어져 있던 경험으로 불안감을 생긴 것 같다"면서 “불안한 마음이 아빠와 놀 때 조금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로시의 퇴행을 풀 수 있는 놀이를 해줄 것을 조언했다. 인터뷰에서 홍지민은 로시에게 좀 더 시간을 내주지 못한 일을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박지헌과 다둥이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가족들은 새해를 맞아 한복을 차려입고, 고향에서 올라오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절을 하며 정겨운 대가족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내 서명선씨는 여섯째를 임신하고 있어서 홀로 쇼파에 앉아 가족들을 내려다봤다. 이를 본 박지헌은 “중전마마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가족들은 함께 둘러앉아 만두를 빚었고, 박지헌은 아들들에게 이상형에 대해 물었다. 첫째 강찬이 "똑똑하고 예쁜 여자"라고 당차게 말하자 박지헌은 “아빠 소원은 할머니 같은 여자랑 결혼하는 거였다”고 말해 곁에 앉은 어머니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빛찬은 “말 많은 여자”를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내가 말을 많이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지헌은 “부부 사이에 대화가 많은 게 좋다”고 덧붙였다.
5남매와 함께 만둣국을 만들어 먹는 가족들의 모습에 김구라는 “대가족의 저런 일상은 과거 드라마에서나 본 것이다“라고 감탄하며 ”만두를 밀대로 미는 것은 처음 봤다“고 부러워했다. 박지헌의 부모님은 나이 먹어가는 아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첫사랑으로, 15살 중학생 때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데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서명선은 “아이들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가 건강하고 젊을 때 아이들과 같이 크고 누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서명선은 “부모가 되어 보니, 성장한 느낌이 든다. (아이들에 대한) 기대가 많이 생긴다”라고 다둥이 가정의 행복함을 드러냈다.
한편 브라이언 가족의 일상도 이어졌다. 브라이언의 아내는 삼둥이들이 소변을 보면서 제대로 조준을 못하자 혼을 냈고 급기야 앉아서 볼일을 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그건 안 된다. 서서 누는 건 남자의 자존심이다"라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후 브라이언은 라면을 끓여먹으며 혼자 드라마를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때 아내가 "라면은 조금만 먹고 외식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