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 감독 김용화)이 오늘(4일) 한국영화 중 18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개봉 16일만의 쾌거다. 매출액은 800억 원에 근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는 4일 오전 12시 누적 관객수 1000만198명을 기록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이자 16번째 천만 클럽 영화로 등극했다.
현재 흥행 속도나 기세로 봤을 때 역대 천만 영화 박스오피스에서도 상위권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개봉 이후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터라, 관객수는 물론 매출까지도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1,2편을 동시 촬영, 2부작 제작비는 마케팅 포함 40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은 1·2편 합계 1317만5503명이다. 개봉3주가 채 되기 전에 이미 1000만에 육박하는 관객과 약 800억원의 매출을 거의 달성한 상태라 이 같은 추세로는 1부 만으로도 모두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천만 영화 가운데 ‘명량’(2014)은 1761만여명을 동원,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있다. 2위는 '국제시장'(2014)으로 1426만여명을 동원, ‘베테랑’(2015)은 1341만4200명을 동원해 3위에 랭크돼있다.
이 외에도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암살’ ‘광해’ 등이 차례로 천만 클럽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유일한 천만 영화로 영광을 독차지한 ‘택시운전사’는 1218만6101명을 동원, 티켓수익으로 900억 원을 달성했다. 관객수 기준으로는 10위, 매출액 기준으로는 9위다.
이에 따라 ‘신과 함께’는 다음 목표는 ‘택시운전사’의 기록을 뛰어 넘는 것. 과연 ‘신과 함께’는 이 기세를 이어 어
한편 ‘신과 함께’는 불의의 사고로 죽은 소방관 자홍(차태현 분)이 저승차사 강림,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과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재판을 거치면서 벌어지는 저승의 일을 그린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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