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호, 온유.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샤이니 종현의 발인이 슬픔 속에 치러진 민호와 온유의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새삼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종현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샤이니 멤버들과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했다. 팬들도 눈물로 종현을 떠나보냈다.
상주 역할을 맡았던 샤이니 멤버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고통스러울 것이다. 민호는 종현의 위패를 들었고 다른 멤버들은 서로에 기대 슬픔을 견뎠다.
이런 가운데 샤이니 멤버들간의 끈끈한 정이 새삼 아프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민호는 지난 1월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 출연해 가상으로 삶의 마지막 48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인생 마지막까지 9시간밖에 남지 않았을 때 민호는 “마지막을 어디서 보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집, 자는 곳을 빼고 가장 많이 있었던 곳이 연습실이더라”라며 연습실을 찾았다.
이날 온유가 찾아오자 민호는 “이제는 눈만 봐도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말을 할지 예상이 갈 정도로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며 “48시간 남았다고 생각하니 멤버들이 계속 생각나더라. 내가 없이 활동 한다고 생각하니까 멤버들이 걱정이 되고 미안했다”고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유는 ‘내가 없어지면 어떨 것 같은지’라는 민호의 질문에 담담한 말투로 “그냥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면서 “샤이니 멤버들은 가족보다도 오래 함께한 사람들인데 네가 없어지면 내 삶의 일부분도 없어지는 것과 같다”고 샤이니 멤버들이 삶의 일부분으로 느껴질만큼 소중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먼저 가야 했는지 배신감도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21일 샤이니 멤버들의 눈물 속에 발인을 마쳤으며 장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