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 녀석들’ 사진=MK스포츠 |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 등이 참석했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전작 ‘나쁜 녀석들’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범죄자들을 때려잡는 범죄자들의 이야기였다면, 스핀오프인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개인이 아닌 인물들 간에 얽혀있는 ‘악의 카르텔’을 조명한다.
한동화 감독은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시즌1과 달리 15세 관람가로 수위를 조절한 점에 대해 “전편에서는 사건을 수사하고, 밝혀내는 과정에서 잔인한 면이 드러났는데 저희는 수사보다 악의 응징, 커다란 단체에 대한 응징과 싸움보다는 전투의 개념이다 보니 이미지 적으로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나쁜 녀석들’ 사진=MK스포츠 |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캐스팅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 등이 만나 남자들의 비장미, 애환, 배신, 그리고 의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동화 감독은 이와 같은 캐스팅에 대해 “역할에 가장 적합한 분들을 캐스팅했다고 생각한다. 박중훈은 ‘나쁜 녀석들’의 세계를 가장 잘 이글 선장 같은 느낌이다. 어릴 때부터 봐왔던 존경하는 분과 함께 일하게 돼 좋았다”고 털어놨다.
박중훈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를 통해 무려 2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이에 대해 “6년 동안 감독으로서 살았는데, 제 뜻이 잘 펼쳐지지 않았었다. 끝까지 결실을 맺겠다는 와중에 배우로서 대중들의 사랑이 그립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나쁜 녀석들’이 참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 다시 사랑받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촬영하다보니까 정말 우리가 사는 시대와 사람의 이야기가 잘 녹아있는 것 같아서 단지 사랑만 받기 위함이 아니라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진모는 극중 과거를 숨긴 식당 주인 허일후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보시는 분들이 ‘주진모가 왜 이렇게 말이 없지?’ 싶을 거다. 거의 7~8부까지 제 대사가 10마디가 안된다”면서 “대사가 중요하기 보단,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변화들이 제게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는 극중 복수심만 남은 형받이 한강주 역을 맡아 가장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이 점에 대해 “이 역할이 저에게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아무래도 저 혼자 헤쳐 나가기엔 어렵게 느껴져 한동화 감독님에게 특별히 많이 의지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촬영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주진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