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이 '정글' 복귀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병만은 이날 "병원에 있으면서 (정글) 꿈을 많이 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지만의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 인터넷도 안 되고 문명 생활 떠나 모든것을 내려놓을 수 있으니 그게 그리웠나 보다"라며 "정글에서 그 정도의 배고픔은 습관이 되서 이겨낼 수 있는데 그 자체, 자연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조금 더 회복하고 가라고 했으면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다. 쉬는 게 더 힘들다"며 "움직이니 뭔가 하는 것 같다. 짧은 몇 달이 몇년처럼 느낄 정도로 정신적으로 괴로웠다. 가서 모든 걸 풀고 왔다"고 웃었다.
이어 "부상을 한 번 입어 보니 좀 더 안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무언가 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자는 마음가짐도 생겼다"며 "모두가 다치지 않고 잘하고 왔다"고 전했다.
'쿡 아일랜드'는 뉴질랜드에서도 3000km를 더 이동해야 갈 수 있는 태평양 최후의 오지로 15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수십 개의 지하 동굴, 열대 우림 등 원시 그대로의 다양한 정글이 존재하는 신비로운 섬이다.
34번째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는 지난 7월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부상을 입고 모든 활동을 접었던 '족장' 김병만의 복귀
가수 강남이 부족장을 맡았다. 전반전에 배우 이천희와 김환 SBS 아나운서, 씨엔블루 종현 라붐 솔빈 갓세븐 JB, 골프영웅 박세리가 전반전에 출연한다. 후반전에는 배우 이다희와 김정태 박정철 방송인 정준영, 가수 니엘, 빅톤 최병찬이 힘을 실었다. 12월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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