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가 이제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1회부터 15회 동안 현실적인 공감과 유쾌한 웃음, 잔잔한 감동까지 전하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이번 생은 처음이라’.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지호(정소민 분)와 세희(이민기 분), 수지(이솜 분)와 상구(박병은 분), 호랑(김가은 분)과 원석(김민석 분) 세 커플별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깊은 고민 끝에 결혼 종료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지호와 세희. 지호는 세희가 고백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가 옛 연인과 과거의 아픈 상처를 정리할 수 있도록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다. 또다시 혼자가 된 세희는 더 이상 그녀를 잡지 못하고 결국 건투를 빌며 이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생에 이혼은 처음인 두 사람은 각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월세 결혼이라는 가짜 관계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진짜 사랑을 깨닫게 된 둘의 마지막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여곡절 끝에 계약 연애를 이행 중인 수지와 상구 커플은 상대의 부족한 점을 잘 보듬으며 순조로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지에게는 다리가 불편한 엄마가 늘 일 순위이기에 연애도 직장도 온전히 마음 가는 대로 결정할 수 없는 터. 엄마는 그런 딸의 마음을 알고 “이제 그만 엄마 몫까지 훨훨 날아라”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 말은 수지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상구와 온전한 꽃길만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년 연애 끝에 헤어진 호랑(김가은 분)과 원석(김민석 분)의 결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각각 영효(강성욱 분)와 보미(윤보미 분)라는 새로운 인연이 다가왔기 때문. 이어 두 사람이 좋았던 추억을 회상하며 안부 문자를 보낼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까지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했다.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을 너랑 같이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호랑과 “행복해져 꼭 알았지?”라는 원석의 말에선 이들이 비록 이별했지만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현시대 청춘들의 연애와 결혼을 신선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세 커플의 이야기의 마침표는 오늘(28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1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회는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80분 분량으로 특별 편성되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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