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 배우 윤종석 사진=김승진 기자 |
[MBN스타 김솔지 기자] ‘구해줘’의 일진에 이은 ‘매드독’의 신입. 배우 윤종석이 두 작품에서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해줘’에서 임상미(서예지 분)의 오빠 임상진(장유상 분)을 괴롭히며 죽음까지 몰고 갔던 악랄한 인물이었다면, ‘매드독’에서는 신입 보험 범죄 조사원으로 합류해 보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분투하다 교통사고로 변을 당했다.
윤종석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독특한 마스크에서 예측 불가한 신선한 매력을 뿜어냈다. 여기에 첫 드라마 출연이 무색할 만큼 몰입력 높은 연기력까지. 그에 대해 궁금증을 안기고, 그를 다시 보고 싶은 이유로 충분했다. 실제 인터뷰를 통해 편안하면서도 엉뚱한 매력까지 발산했던 윤종석의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Q. 이름의 뜻이 뭔가요?
A. 쇠북 종(鍾) 클 석(碩) 큰 종이라는 뜻입니다.
Q. 혈액형은요?
A. A형이에요
Q.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A. 부모님과 저요. 외동 아들입니다.
Q. 고향은 어디인가요?
A. 태어난 곳은 진주고요. 광주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사 왔습니다.
Q. 자신을 동물로 대표한다면, 어떤 동물이 떠오르나요?
A. 많은 분이 사막여우를 닮았다고 하시더라고요.
Q. 좌우명은?
A.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자.
Q. 남들이 모르는 자신의 신체의 비밀 하나만 알려줄 수 있나요?
A. 저는 왼쪽 복숭아뼈가 밑에 하나 더 있어요.
Q.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A. 돈가스 좋아해요.
Q. 그럼 싫어하는 음식은 없으세요?
A. 없어요. 저는 다 잘 먹습니다.
Q. 그렇다면 요즘 즐겨 먹는 음식이 있나요?
A. 음.. 제육볶음이요. 집 앞에 진짜 맛있는 집이 있거든요.
Q. 그렇다면 요리는 잘 하세요?
A. 아무래도 혼자 오래 살았기 때문에 간단한 요리는 할 수 있어요.
Q. 평소 취미가 뭔가요?
A. 식물 기르기와 볼링이요.
Q.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A. 소주 한 병 반 정도 되는 것 같다.
Q. 요즘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A.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Q. 거울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나요?
A. 아.. 조금만 더 잘생겼으면.
↑ 배우 윤종석 사진=김승진 기자 |
Q. 현재 가장 큰 고민이 있다면?
A. 내가 이 직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습관처럼 무의식 속에서 하고 있다.
Q. ‘이것 덕분에 세상 살 맛난다’ 하는 것?
A. 아무래도 가족인 것 같아요.
Q. 인생에 터닝포인트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A. 저희 회사 대표님을 알게 된 거요. 저를 정확하게 바라봐 주시려고 노력해주신 분이에요. 그래서 더 신뢰가 가요. 작품하나를 선택할 때도 많은 도움을 주세요.
Q. 10년 뒤, 꿈꾸는 모습이 있나요?
A. 10년 후면 36살이네요. 10년 후에는 ‘이 배우가 나온 영화는 꼭 보고 싶다’ 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Q.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은?
A. 무한도전 좋아합니다. 주로 뉴스를 보는 편이에요.
Q. 요즘 가장 ‘깨톡’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A. 영화 ‘얼굴들’에 같이 나온 박종환 배우요. 제 프로필 사진도 2년째 형과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웃음).
Q.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A. 생각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어떻게든 배우를 해야겠다는 욕망밖에 없었어요.
Q. 팬으로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요?
A. 박종환 배우랑 조정석 선배님, 유지태 선배님, 박해일 선배님이요. 존경합니다.
Q.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침대에 엎어져서 잘 때가 가장 행복해요.
↑ 배우 윤종석 사진=김승진 기자 |
Q. 가장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A. ‘얼굴들’을 가장 최근에 봤다. 이전에는 ‘남한산성’을 봤다.
Q. 나,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A. 오랜 시간 상대방의 얘기를 잘 들어줄 자신 있다. 이입을 잘 하는 편이다. 남 얘기 듣는 걸 좋아
Q. 당신에게 마지막 하루만이 주어진다면?
A. 오랫동안 걷고 싶다.
Q. 나만의 스트레스 탈출 법이 있나요?
A. 산책을 많이 하는 편이다. 아니면 볼링을 친다.
Q. 나에게 연기란?
A. 남한테 내가 괜찮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도구.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