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감독 “無안티 차태현, 공익 광고 보고 캐스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용화 감독이 차태현의 캐스팅 비화를 밝히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용화 감독은 1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에서 “자홍은 원작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한 공익 광고에 나온 차태현 씨를 보면서 굉장히 밝은 내용이었음에도 40대 가장의 어떤 이면을 봤다. 자홍 역에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태현이 연기하는 김자홍을 보고 캐릭터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됐다. 관객분들도 기대해달라”라며 “대한민국 남녀 요소가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 믿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자홍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아 저승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인간이다. 차태현은 "원작에서는 회사원으로 설정됐지만 영화에서는 소방관으로 설정됐다. 보다 입체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등이 출연한다. 12월 20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