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양세종과 서현진의 다툼이 시작됐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이 유영미(이미숙 분) 문제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수는 온정선의 아픔까지 껴안으려고 "우리 같이 살자"고 고백했다. 이에 온정선은 “바뀔 수 없는 현실에 치였다”면서 자신이 울음을 터트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현수는 그런 온정선에게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온정선은 엄마 유영미(이미숙 분)로부터 도망치려고 핸드폰도 없앴다고 고백했고 자식인 자신도 “싫어서 도망쳤는데 왜 자기가 받아들이냐”고 되물었다. 이현수는 “사랑하니까”라고 답했다.
하지만 온정선은 “날 사랑한다고 자기 인생을 희생하지 마라”고 선을 그었다. 이현수는 “자기가 흔들리잖느냐. 내가 붙아줄테니 마음껏 흔들려도 된다“며 진한 애정을 밝혔다. 이에 온정선은 ”그동안 억눌러왔던 게 한꺼번에 터졌다. 뿌리째 뽑힐지도 모른다“고 말해 두 사람의 애정 온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지홍아(조보아 분)와 김준하(지일주 분)와 서로 다른 입장 차이로 고성이 오갔다. 지홍아는 자신의 글은 실제 있던 일이라며 대본수정을 거부했고 김준하는 설득력이 없다며 맞섰다. 이에 지홍아가 “스타작가였으면 찍소리 못했을 거다”라고 직격탄을 날리자 김준하 역시 “찍소리 못하게 스타작가 하든가”라고 맞받아쳤다. 박정우(김재욱 분)는 그런 두 사람 사이에서 난감해했다.
이후 지홍아는 박정우에게 "굿스프에 가서 밥 사달라”고 안하무인 격으로 행동하는가 하면, 이수정(채소영 분)과 최원준(심희섭 분) 앞엫서 또다시 유치하게 애정을 확인하려 들었다. 이에 최원준은 지홍아에게 나쁜 습관이 생겼다며 이수정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퇴근길에 이수정은 “한 달만 썸 타자. 타다 보면 답 나오지 않겠느냐”고 최원준에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최원준이 놀라서 되묻자 이수정은 “괜찮다. 원래 썸 탈 때가 더 설렌다. 한 달 지나면 답 나올 거다”고 대답해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를 예고했다.
이후 온정선은 박정우의 사무실을 찾아가 온스프의 투자금을 정리해주고 "엄마의 빚도 곧 갚겠다“고 말한 뒤 흔들리고 있는 자신의 감정을 밝혔다. 무엇보다 온정선은 받지 말라고 한 유영미의 전화를 이현수가 받자 더욱 분위기는 냉랭해져갔다. 그는 "현수씨가 엄마와 나 사이에 전달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현수는 "어른이 전화했다. 더군다나 정선씨 어머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이현수가 “아버님과 정선씨는 다르다”라고 말하고 나서 유영미로부터 가족사를 들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온정선은 “현수씨는 우리 엄마와 가족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서 차갑게 말을 끓었다. 그날 밤 이현수는 "사랑하는데 왜 쓸쓸하냐. 사랑하는데 왜 더 허전하냐"라며 황보경에게 깊은 하소연을 표했다.
방송 말미, 온정선은 이현수가 유영미를 만나 함께 술을 마셨다는 말을 듣고 더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온정선이 "우리 엄마와 관계는 나 아니면 맺지 않아도 되잖느냐"고 쏘아붙였고 이현수는
마침내 온정선은 "날 믿지 못하는 거다. 조금 전에 말했다“라며 이현수의 손을 뿌리쳤고, 이현수도 "누군 좋기만 한 줄 아느냐. 왜 자기만 생각하느냐"고 소리질러, 이후 갈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