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래퍼 우원재가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6' 출연 이후 5개월 만에 일반인 참가자에서 힙합신을 대표하는 래퍼로 거듭났다.
우원재는 지난 2일 AOMG에 둥지를 튼 후 처음 공개하는 싱글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과거에게(loop)'와 수록곡 'Paranoid'가 담겼다.
'과거에게(loop)'는 이른 시간 사이 확연하게 달라진 자신의 모습과 상황에 대해 느끼는 불안과 혼란 행복 자각 등을 느끼는 지금 현재의 우원재가 불과 몇 달 전의 우원재 본인에게 전하는 고백을 담은 트랙이다.
이 노래는 발매된 이후 음원 사이트 지니와 올레뮤직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쇼미더머니 시즌6' 종영 직후 공개한 첫 디지털 싱글 '시차(We Are)'에 이어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우원재는 '쇼미더머니 시즌6' 1차 예선 때만 하더라도 어두운 분위기의 일반인 참가자로만 보였다. 그럼에도 정신적인 혼란을 겪었던 자전적인 이야기를 푼 가사는 유명한 래퍼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2차 예선에서 이그니토를 지목해 승리한 우원재는 사이퍼 미션에서는 부진했으나 타이거 JK&비지 프로듀서 팀에 합류해 TOP3까지 올랐다.
아쉽게 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우원재였지만, 음원 성적은 결승에서 맞붙은 행주나 넉살보다 좋았다. 젊음의 방황과 이상을 담은 '
'과거에게(loop)' 'Paranoid'도 우원재가 5개월 만에 변한 자신의 위치와 그 속에서의 혼란을 랩을 풀었다. 랩 경연 프로그램 참가자였던 그가 이제는 음원차트를 이끄는 래퍼로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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