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위기탈출 넘버원`서 다뤘다…당시 방송보니 `특별한 치료법 없어`

↑ 고래회충=KBS2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화면

고래회충이 뜨거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이를 다른 방송 내용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피곤함과 나른한 봄철 입맛 돋게 해주는 '봄철 생선회' 편이 공개됐다.

담백하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으로 남녀노소에게 인기 있는 생선회. 특히 자연산 횟감은 양식과 달리 쫄깃한 육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요즘 같이 따뜻한 날에는 자연산 생선회를 섭취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이는 바로 고래회충.

일명 아니사키스라고 하는 고래회충은 해산물에서 기생하다 사람이 먹었을 때 감염을 일으키는 기생충 중 하나이다. 잘못 섭취하면 극심한 복통을 일으키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내시경으로만 제거할 수 있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주로 회는 어류의 근육층을 먹게 되는데 신선도가 떨어지면 어류의 내장에 서식하던 고래충이 근육층으로 옮겨가면서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올 확률도 높다고 전했다. 때문에 내장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생선을 손질한 칼이나 도마 등도 뜨거운 물에 소독해야 한다.

한편 20일 교육당국은 경기도 의정부시 모 고등학교 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