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윤화♥김민기 사진=옥영화 기자 |
이번 추석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낼 예정인가요? 특별한 계획이 있나요?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게 될 것 같아요.(웃음) 그리고 집에 명절 때만 내려가는데, 오랜만에 어머니께서 해주는 음식을 먹을 것 같아요. 못 먹었던 집 밥을 먹는 날이에요.(김민기)
저도 용돈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저도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을 예정이에요. 전, 갈비, 할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먹으러 갈 예정이에요. 추석이 굉장히 기다려집니다.(홍윤화)
한복 처음 입은 소감이 어떠신가요? 서로를 본 느낌은요?
제가 입은 한복이 대비마마의 한복이라고 들었어요. 우아하고 반짝반짝한 한복은 처음 입었어요. 확실히 전통 한복이어서 그런지 옷을 입자마자 몸이 경직되는 느낌이 있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목소리도 나긋나긋해지고 점잖아 지는 것 같아요. 오빠도 한복이 정말 잘 어울리고 멋진 것 같아요.(웃음)(홍윤화)
저는 의외로 편한 것 같아요. 한복은 왠지 딱딱한 느낌이 있었는데 굉장히 부드러워요. 선이 살아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너무 편하고 위에는 아무것도 안 입었다고 느낄 정도로 좋네요. 한복으로 된 잠옷도 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윤화 씨 한 복 입은 모습을 처음 보니 귀엽고, 새로운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심쿵’ 했어요.(김민기)
↑ 홍윤화♥김민기 사진=옥영화 기자 |
추석 귀경길, 교통 정체가 예상 돼요. 차 안에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요?
휴게소를 다 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운전을 하면 지치고 배도 고프잖아요. 요즘 인터넷을 보면 ‘휴게소 맛집 베스트’가 있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해요. 그리고 제가 주말에 라디오 생방송을 하는데, 길이 막힐 때 라디오도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홍윤화)
저는 저만의 비법이 있어요. 고향에 내려갈 때 차가 밀리지 않는 시간을 택해요. 새벽 3~4시인데, 사람들이 다 잠을 자고 출발할 엄두를 안 내는 시간을 택하는 거죠. 항상 그 시각에 가면 밀리지 않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것 같아요.(김민기)
추석에 보름달을 보면서 빌고 싶은 소원이 있나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오로지 건강을 소원으로 꼽고 싶어요. 윤화 가족, 저희 가족의 건강을 1순위로 빌고 싶습니다.(김민기)
저는 추석에 보름달을 보면서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고 싶어요. 행복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건강도 있고, 금전적인 부분도 있고,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도 있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도 있잖아요. 모두 잘 돼야 행복하니까 저는 달님을 보면서 행복을 소원으로 빌고 싶어요.(홍윤화)
↑ 홍윤화♥김민기 사진=옥영화 기자 |
요즘 핫 커플로 떠오르고 있어요.
어떻게 하다 보니 결혼하기 1년 전에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감사하기도 하고 어리둥절하기도 해요. 8년 전부터 예쁜 만남을 이어왔는데, 요즘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놀랍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홍윤화, 김민기)
오랜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어요. 결혼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직 결혼 날짜를 확정한 건 아니지만, 사귈 때부터 결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어요. 처음 사귈 당시 윤화 씨가 23살이었는데 여자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었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딸이 타지에서 살고 있으니까 걱정을 많이 하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사귄지 9일 만에 윤화 씨 어머님을 찾아뵙고 제 소개를 하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미리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 홍윤화♥김민기 사진=옥영화 기자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SNS를 보면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심지어 어떤 분들은 저희 커플처럼 연애하고 싶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지금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저희가 TV에 나왔을 때 ‘쟤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예쁘게 사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예쁜 사랑 이어가겠습니다!(김민기)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