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소주 블라인드 테스트에 성공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는 소주 광고를 찍게 됐다. 김건모는 다른 출연자들과 대기 하는 동안 자발적으로 '소주 블라인드 테스트'를 수행했다. 네 잔을 연달아 맞힌 김건모는 "규현아, 형은 네 개 맞혔다"며 뿌듯해했다.
김건모는 소주 광고 출연자들과 다 함께 있는 자리에서 "규현이 얼마 전 신서유기에서 소주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지 않았냐. 그래서 나도 준비했다"며 소주 5병을 꺼냈다.
김건모는 첫 도전에 실패해 시무룩해 했다. 김건모는 "이걸 마셨던 기억이 한참 전이라 몰랐다"며 핑계를 댔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김건모는 이후 네 잔을 연달아 맞혔다. 특히 마지막 두 잔은 연달아 한 번에 마신 후, 동시에 정답을 외쳤는데도 성공했다.
김건모는 네 번째, 다섯 번째 잔을 맞혔다는 소식에 열광했다. 마치 가요대상을 탔을 때보다 더 열광하는 모습이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사법고시 합격한 것보다 더 좋은가보다"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며 "규현아, 형은 네 개 맞혔다"고 말했다.
김건모의 소주 광고를 본 신동엽은 "수홍 어머니도 소주 광고를 하실 것 같다"고 말해 박수홍의 어머니를 당황케 했다. 이어 신동엽은 "그건 하셔야 한다. 영감, 첫 잔은 원 샷이겠죠. 반 샷, 안되요 반 샷 안되요"라며 수지의 소주 광고를 패러디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윤정수와 함께 바닷가에서 수영한 후 윤정수의 삼촌댁을 방문했다. 윤정수와 박수홍은 온 몸이 젖어있었는데, 윤정수가 상의를 벗은 채 안전벨트를 하자 손지창은 "우량아 선발대회 아기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잡혀가면 어떡하냐, 풍기문란으로"라고 덧붙였다.
윤정수의 삼촌은 이상민을 떠오르게하는 허세 매력을 뽐냈다. 윤정수의 삼촌은 거실 한 쪽에 가득한 양주 서랍장을 보여주며 "웬만한 것은 다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윤정수의 삼촌은 박수홍에게 나이를 물었고, 박수홍이 대답하자마자 "70년생이면 자네 태어나기도 전 우표다"라며 우표 수집을 자랑했다.
이에 신동엽은 "물 흐르듯 자랑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원래 형 나이엔 관심 없던거야"라고 말했다.
윤정수의 삼촌은 "대한민국 처음 우표부터 다 있다"며 자랑을 이어갔다. 특히 삼촌은 자랑을 하며 뒤로 자세를 젖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김건모의 어머니는 "상민이하고 쌍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뒤로 빠지겠다. 저러다 저 양반 미끄러지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삼촌은 이어서 "우표가 발매되고 처음부터 100% 매년 작년까지 우표를 갖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덧붙이며, 이상민이 떠오르는 손짓을 해 스튜디오를 포복절도케 했다.
이후 박수홍과 윤정수의 삼촌은 고스톱 대결을 했다. 삼촌은 "학교 다닐 때부터 고스톱 개론학을 배웠다"고 말해 고스톱 실력에 대해서도 자랑했다. 막상 대결에서
삼촌이 고스톱 대결을 이기면 박수홍이 윤정수의 새 냉장고를 사기로 했기에, 윤정수는 새 냉장고를 얻게 됐다.
한편, 토니와 붐과 양세찬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코네 노천탕에 들어간 이들은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이랏샤이마세"라며 아는 일본어를 맥락없이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