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작 ‘김광석’이 베일을 벗었다. 미미한 시작, 하지만 그 끝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김광석’ 첫 날 일일 관객수 2,913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1,892명을 나타내 13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영화 장르의 특성상 흥행을 떠나 20여 년 전에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석의 살인범을 잡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아지고 있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영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김광석 죽음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이상호 감독의 치열한 취재기가 담겨있다.
개봉 후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충격적이다” “진실을 꼭 알고 싶다” “영화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김광석이 타살된 게 분명한데, 이제 가슴 아파서 어떻게 음악을 듣냐” “살인범을 반드시 잡아달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6일 박영수 특별검사와 함께 영화 '김광석'을 관람한 특검 관계자는 "이제 우리나라도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억
이상호 감독은 "김광석의 죽음 뿐 아니라 억울한 변사자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김광석법' 제정을 위해 서명운동(김광석.kr)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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