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극장 행복' 정정아.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배우 정정아가 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한 가운데, 그가 방송을 중단하게 된 이른바 ‘아나콘다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정정아는 지난 2005년 방송된 KBS2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해당 프로그램은 10년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임에도 불구, 안전 불감증 논란에 휩싸이며 폐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사고의 피해자였던 정정아 역시 방송 생활을 중단하게 되는 위기를 겪었다.
정정아는 지난 해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 '낙인의 멍예 11년' 편에 출연, "저는 방송으로 먹고 사는데 방송이 끊기니 생활고를 겪었다"며 "학동역 11번 출구에서 노점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이후 재기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정아는 사건 당시 아버지가 “그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꾸려가는데 네가 없애느냐. 당장 가서 빌라”고 말하던 때를 회상했다. 사
'아나콘다 사건' 이후 인생의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으나, 다시 일어나 활동하며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정정아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정정아는 지난 27일 동갑내기 사업가와 웨딩 마치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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