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 김남길의 서울 입성기가 유쾌한 웃음 폭탄을 선사하며 단 2회 만에 시청률 4%를 돌파하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 2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평균 4%, 최고 5%를 기록, 단 2회 만에 시청률 4%를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에 불시착한 허임의 본격 서울 입성기가 펼쳐졌다. 엉뚱하고 웃음기 넘치는 상황을 다채로운 표정과 디테일로 살려낸 김남길의 연기가 제대로 터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4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서울에 오게 된 허임(김남길 분)은 우연히 만난 최연경(김아중 분)과의 인연으로 신혜병원 생활을 하게 됐다. 서울과 병원은 조선 남자 허임에게는 그야말로 별천지, 신세계였다. 조선에서 존경받던 ‘침섹남’ 허임은 사라지고 에어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회전문, 정수기 앞에서 엉뚱한 돌발 행동을 일삼는 어리바리 귀여운 모습은 여심을 자극했다. 특히, 낯선 신세계에서 처음 만난 연경을 졸졸 쫓아다니는 허임의 모습은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이야기에도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린다.
능청스러운 연기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보여준 김남길은 이번 허임을 통해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생생한 매력을 발산했다. 2회 내내 이어진 꿀잼 모드의 정점을 찍은 허임의 신문물 체험기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낯선 서울의 문물들을 경험하는 허임의 어리숙한 모습은 지루할 틈 없이 새로운 웃음을 만들어냈다. ‘허무룩’부터 천진한 매력까지 변화무쌍한 디테일함으로 승부하는 김남길 표 연기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리며 유쾌한 웃음 선사했다. 여기에 엉뚱하다가도 환자 앞에서 돌변해 ‘침섹남’다운 모습을 보이는 반전은 매력은 흥미를 더욱 유발했다.
서울 적응기에서 보여주는 엉뚱하고 코믹한 모습은 허임의 서사와 더해지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든다. 신분 때문에 뛰어난 침술을 가지고도 혜민서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