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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리-상추. 사진| 쇼리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쇼리-상추)와 뮤직비디오 촬영팀이 미군 기지에서 허가 없이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미국 헌병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과거 마이티마우스 상추(이상철, 35)의 안마방 사건이 회자됐다.
지난 2013년 한 시사프로그램은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다루며, 위문공연을 마친 연예병사들이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을 담았다. 그 가운데 세븐과 상추가 포함돼 있었고, 상추는 국방부가 2013년 군대 연예병사 제도(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를 폐지한 후 10일 영창 처분을 받고 15사단 소총병으로 복무후 전역했다.
지난해 1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추는 “군대 안에 있으니까 어떻게 내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았고 너무 답답했다”며 “전역 후에도 항상 마스크 뒤에 숨어 살았고 그 흔한 식당도 가지 못했다. 하지만 벌써 4년 전 일이다. 조금씩 바뀌어 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고 놀랍더라. 정말 시간이 약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함께 안마방 출입 의혹을 받았던 세븐의 방송 출연을 보면서 “괜히 울컥했다. 서로 얼마나 아팠는지 알기 때문에. 그리고 같은 심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시에는 둘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추는 "CCTV와 검증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확정되는 순간 행복감이 밀려와서 둘은 서로 껴안았다"며 “분명 군인신분으로 돌아다닌 것은 잘못이고 너무나도 죄송하다. 하지만 아닌 부분은 아니라고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심정인데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기사가 나가도 사람들이 믿지 않으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더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1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이티마우스,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팀 등 6명이 미군 헌병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마이티마우스(쇼리·상추)는 장소 섭외에는 책임이 없었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용산경찰서 측은 "마이티마우스 측은 미군 소령에게 허가를 받아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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