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최태성. 사진l KBS1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아침마당’에 최태성 강사가 출연해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영화 속 그때 그 사람 일제 강점기 편’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최태성이 소개한 영화 속 주인공은 배우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덕혜옹주’(2016년)의 덕혜옹주였다. 최태성은 “공주와 옹주의 차이가 뭔지 아느냐”라고 먼저 질문한 뒤 "공주는 정실부인이 낳은 딸이며, 옹주는 후궁이 낳은 딸을 일컫는다"고 기본적인 용어 설명부터 했다.
덕혜옹주는 1912년 5월 25일 고종과 소주방 나인 출신 귀인 양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덕혜옹주 출생 당시 고종은 이미 환갑이었다. 최태성은 “아빠와 딸이 아니라 거의 할아버지와 손녀 사이라고 느껴진다”라면서 "고종이 덕혜옹주를 얼마나 사랑했냐면, 덕혜옹주의 교육을 위해 궁궐 내에 유치원을 설립했다”며 고종이 덕혜옹주를 몹시 아낀 일화를 들려줬다. 고종은 덕혜옹주의 유치원 입학식을 직접 보러 갈 정도로, 덕혜옹주를 아꼈다.
최태성은 “죽음에 대한 압박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심적 압박으로 하루하루 살아간 덕혜옹주다”라면서 “그러던 중 일본이 덕혜옹주를 소 다케유키라는 일본 귀족과 결혼 시키려 했다”고 했다. 또한 덕혜옹주는 일본의 간섭으로 인해 귀빈 양씨가 사망했을 당시 상복을 입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최태성은 “그러다 소문이 돌았다. 소 다케유키가 엄청난 추남에 장애까지 있다는. 이를 들은 덕혜옹주가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최태성은 “결혼 이후 덕혜옹주의 소식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간혹 들리는 소식 대부분은 덕혜옹주가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뿐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던 중 1946년 덕혜옹주는 조현병과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그 이후 덕혜옹주는 소 다케유키와 이혼했고, 소 다케유키는 얼마 안 가 재혼하며, 부모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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